독도 바다에 띄운 태극기<사진제공=성신여대 교양학부 서경덕 교수 연구팀>



[환경일보] 송진영 기자 = 독도를 전 세계에 널리 홍보해 온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독도를 사랑하는 국민 누구나 자신의 손도장을 독도에 남길 수 있는 대국민 독도 프로젝트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12월21일 펼쳐진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2015년 1월1일 방송될 MBC 신년 특집 생방송 '대한민국을 찾습니다'의 코너로 '독도 지킴이' 서경덕 교수의 진두지휘 아래 진행된다.

가로 60m, 세로 40m에 달하는 초대형 태극기 위에 2015명 국민들의 염원을 담은 손도장으로 태극기를 완성, 독도의 동도와 서도 사이의 바다 위에 초대형 태극기를 띄우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독도를 지키고자 하는 국민들의 염원을 담은 손도장을 모아 제작한 대형 태극기를 독도 앞바다에 띄우는 것은 우리들만이 할 수 있는 '문화 이벤트'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또한 서 교수는 "독도 앞바다에 띄워진 대형 태극기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외신에도 홍보 할 예정이며 특히 트위터 및 페이스북 등을 통해 전 세계인들에게 자연스럽게 독도를 널리 알릴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당연히 한국 영토이기에 정치외교적인 문제로 접근하기 보다는 이처럼 문화 컨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로 홍보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고 강조했다.

이번 독도에 띄워질 대형 태극기는 천무게만 500kg이 넘고 바다에 잘 뜰수 있도록 특수 제작됐으며 서 교수의 책 인세를 모아 자비로 구입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의 전 제작과정 및 독도 앞바다에 띄워진 대형 태극기의 모습은 2015년 1월1일 오전 8시30분 MBC 신년 특집 방송에서 공개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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