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석진하 기자 = 한국도로공사(사장 김학송)는 2015년 4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9개월간 고속도로 이용객들로부터 전국 173곳 휴게소의 서비스 수준을 평가받는 ‘휴게소 국민평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휴게소 국민평가’는 국민들이 서비스수준을 미리 알고 휴게소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도록 휴게소 등급을 표시함으로써 전체 휴게소의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처음 도입한 제도이다.

올해는 보다 많은 국민들이 평가에 참여할 수 있도록 ARS를 이용한 모바일조사와 OMR카드를 이용한 대면조사 방식으로 평가를 진행한다.

 

지난해에는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찍어 평가에 참여할 수 있었다.

평가결과에 따라 휴게소 등급은 5급으로 나누어진다. 지난해에는 1등급 휴게소에만 ‘국민등급 인증마크’를 표시했지만 올해는 1등급․2등급 휴게소로 확대된다.

어떤 휴게소의 서비스가 좋은 지 미리 알고 이용할 수 있도록 1․2등급을 받은 휴게소의 폴사인 및 건물 전면에 ‘국민등급 인증마크‘가 붙고, ’고속도로 교통정보-휴게소정보‘앱에도 표시한다.

또한, 운영업체간 서비스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평가결과를 ’휴게소운영서비스 평가‘에도 반영한다. ’국민등급 인증마크‘는 최고란 의미의 별과 국민들이 선택해 뽑았다는 의미의 체크모양을 형상화해 만들었다.

평가에 참여한 모든 고객에게 생수 등 답례품을 증정하는 한편, 평가가 끝난 후에는 추첨을 통하여 자동차(아반떼), 김치냉장고, 노트북 등 다양한 사은품을 지급한다.

평가항목은 서비스(20%)・주차장 및 화장실 관리상태(20%)・식당 및 편의점 판매상품(20%)․전체적인 만족도(40%) 등 6개다.

도공 관계자는 “올해는 100만명 이상의 국민이 평가에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 제도를 통해 휴게소간 자율경쟁과 서비스 품질개선을 유도해 국민에게 사랑받는 휴게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6월23일부터 9월30일까지 100일간 38만여 명의 국민들이 평가에 참여한 가운데 언양(서울) 등 12곳을 1등급 휴게소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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