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올해 안에 정부기관 업무시스템의 4분의 3이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정부업무 추진시 시간, 장소의 제약이 큰 폭으로 줄어드는 등 정부업무의 효율성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정부통합전산센터(센터장 김우한)는 범정부 정보시스템의 공동 활용 및 효율성 제고를 위해 ‘2016년도 범정부 정보자원 통합사업’에 842억원을 투입한다.



 

▲범정부 정보자원 통합사업 추진 개념

2016년도 범정부 정보자원 통합사업은 44개 부처 200여 개 업무시스템을 클라우드 전환 또는 대용량 장비로 통합 구축하는 사업으로 1차 사업은 442억 원 규모로 입찰공고됐다.

정부통합전산센터는 2012년부터 추진중인 클라우드 전환계획(2017년까지 740개 업무전환)에 따라 2016년에는 전환목표의 76%(누적562개)를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17년까지 전자정부업무 740개가 클라우드 서비스로 전환될 경우 40%의 구축·운영 예산이 절감될 것으로 전망되고, 국산화가 가능한 범용서버(x86) 및 공개 소프트웨어 도입 증가로 국내 정보기술 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2016년 사업에는 대구센터·백업센터를 포함한 전체 4개 센터를 SDDC(Software Defined DataCenter : 모든 자원과 서비스를 SW를 통해 관리하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기반의 유연하고 안전한 지능형 클라우드 센터)로 전환하기 위한 선도 사업이 포함돼 있다.

SDDC 기반 지능형 클라우드 센터 전환사업에는 클라우드 인프라를 확장하기 위한 네트워크 아키텍처 고도화, 보안체계 강화 및 전체 클라우드 자원의 통합관리와 지능형 클라우드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등이 담겼다.

김우한 센터장은 “유연성·효율성·보안성을 두루 갖춘 클라우드 컴퓨팅 센터로 전환을 촉진하고 범용X86서버·공개SW 우선 도입으로 국내 IT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2016년 사업은 IT산업의 건전한 생태계 조성을 위하여 중견·중소기업만 참여할 수 있고, 사업기간의 확보를 위해 2차로 나누어 사업을 최대한 신속하게 발주할 계획이다. 1차 사업은 26일부터 오는 6월 초까지 조달청 나라장터에 입찰 공고하고, 사업 참여 희망업체 및 장비·SW 제조사를 대상으로 28일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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