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박미경 기자 = 소방방재청(청장 남상호)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물놀이 안전사고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해 물놀이 안전사고를 살펴보면 물놀이 지역에 익숙하지 않은 외지인(76%)이 하천·계곡 등(78%)에서 주말(73%)에 음주수영 등으로 안전수칙을 준수하지 않아(78%) 발생했다.


물놀이를 하러 갈 때에는 밀물·썰물시간, 이안류 발생 및 갯골 여부, 물 웅덩이 등 주변 지형을 충분히 숙지하고 충분한 준비운동을 한 후에 심장에서 먼 곳부터 물을 적신 후 입수한다.


특히 음주수영이나 자신의 수영실력을 과신하고 물속에 뛰어드는 경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활동반경이 넓어지는 만 6~9세의 어린이들은 보호자의 통제권을 벗어나려는 경향을 보이므로 사전에 충분한 안전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또한 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무모하게 구조하려 하지 말고 주변에 소리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즉시 119에 신고해야한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전국의 해수욕장과 산간·계곡 등 1698개소를 물놀이 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안전요원 배치 및 인명구조함 등 안전시설을 설치·운영하고 있다”며 “가능하면 주변에 안전요원이 있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에서 물놀이를 즐겨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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