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오성영 기자 = 도시에서 일하고 살면 항상 형광등, 콘크리트바닥, 컴퓨터와 마주 하면서 살아간다.

한번쯤은 파란잔디, 푸른하늘, 숲 속에서는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소리를 느끼는 것 또한 바쁜 삶 속에서 힐링이 될 수 있다.

경산에 위치한 자인계정숲은 천연보호림으로 통일신라시대에 만들어진 천연림이다. 대구인근이라 대구에서도 많이 찾고 있는 자인계정숲은 매년 자인단오제가 열리는 곳으로 잔디공원과, 큰 그네, 울창한 나무들이 계정숲의 가장 큰 매력이다.

큰 그네는 자인단오 행사 때 그네 멀리 뛰기 대회로 사용되는데 대구, 경북에서는 제일 큰 그네라고 한다. 계정숲 내에는 신라시대 때 누이와 함께 왜구를 무찌른 한 장군님의 묘소와 이를 기리는 시중당 이라는 고건물도 볼 수 있다. 자인계정숲은 연인들의 데이트장소 뿐만 아니라 유치원생들의 유아 숲 체험 장소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계정숲 옆에는 불빛조명과 슬로푸드를 즐길 수 있는 황토와나무가 있는데 대구 가볼만한곳으로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어 연인, 가족, 친구 등 나이와 관계없이 많은 이들이 두루 찾는 곳이다.

경북 경산시 자인면 서부리 630 위치에 있는 황토와 나무 주말에는 자연 속에서 데이트를 즐기며 힐링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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