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저우 발레단의 대표 창작작품인 ‘The Butterfly Lovers’의 모습



 

[환경일보] 박미경 기자 = 중국 3대 발레단 중 하나인 ‘광저우 발레단’이 국내 대표 민간 발레단인 와이즈발레단(단장 김길용)의 초청으로 첫 내한 공연을 연다.

 

동양적 색채와 서양 클래식 발레의 절묘한 조합으로 유럽과 아시아 등 세계 각지에서 끊임없이 러브콜을 받고 있는 광저우발레단은 8월19일 포천반월아트홀 공연을 시작으로 강동아트센터(8월 21일), 울산문화예술회관(8월 23일) 등 국내 3개 도시서 화려한 무대를 올릴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광저우발레단의 대표 창작 작품인 ‘The Butterfly Lovers’와 ‘파키타’, ‘지젤 2막 中 그랑 파드듀’ 등 클레식 발레 하이라이트 등 약 90분간 진행된다.

 

광저우발레단은 중국 3대 발레단의 하나로 1994년 중국 정부의 노력으로 발족한 단체로 영국과 미국 등 세계 각국의 초대로 약 20개국에서 공연, 국제대회 38회 수상과 중국 자국의 156회 수상 등 화려한 경력을 지닌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발레단이다.

 

광저우발레단의 수장인 장단단 단장은 “2013년 와이즈발레단과 광저우발레단이 MOU를 체결하고 양국의 발레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번 공연이 한국과 중국, 양국의 문화교류에 작게나마 도움이 됐음 한다”고 전했다.

 

장 단장은 현재 중국 최고의 연기자로 대우받고 있으며 ‘21세기를 빛낸 유명 여성’(미국 인명 연구소 선정) 등재 등 국내외 문화부문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로 손꼽히고 있다.

 

▲ 와이즈 발레단의 공연 모습 <사진제공=와이즈 발레단>


 

한편 두 발레단은 지난해 6월 MOU를 체결, 이를 계기로 같은 해 11월 국내 와이즈발레단이 광저우발레단의 초청으로 광저우 황하강 극장에서 두 차례 중국 공연을 펼친바 있다.

 

와이즈 발레단 김길용 단장은 “발레문화 발전을 위해 국내 민간 발레단과의 교류는 물론 해외 발레단과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대표 민간 발레단으로써 국내외 발레 시장에서의 역할을 키우기 위해 이번과 같은 해외 교류 활동을 꾸준히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glm26@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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