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는 “관내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찾아가는 치매선별검진 및 마음건강검진 프로그램’을 내달 1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구로구>


[환경일보] 석진하 기자 = 구로구가 어르신들의 치매와 우울증 조기 발견·관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구로구는 “관내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찾아가는 치매선별검진 및 마음건강검진 프로그램’을 내달 1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치매선별 및 마음건강검진 프로그램은 관내 60세 이상 어르신 7만4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4일 오류1동을 시작해 15개 동을 순회한다.

검사는 구로구치매지원센터와 구로구정신건강증진센터가 담당한다. 구로구는 구민의 치매와 우울증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2009년 9월부터 구로구치매지원센터를, 2007년 5월부터 구로구정신건강증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치매선별검진 프로그램은 연령, 학력 등에 따라 세분화된 체크리스트와 상담을 통해 실시된다. 인지저하자로 판정된 어르신에게는 정밀검진과 원인확진검사 등 치매발견 심층 검사가 추가 진행된다.

구는 치매 판정 대상자에게 최대 11만원까지의 치매 검사비, 최대 36만원까지의 진료비 및 약제비, 기저귀, 슬리퍼 등의 조호물품 등을 지원한다.

무인검사기를 이용해 어르신들의 우울, 스트레스, 자살위험 정도를 알아보는 마음건강검진도 병행한다. 우울, 스트레스, 자살 고위험군 대상자는 문자, 전화, 대면 등 지속적인 심층 상담을 받게 된다. 필요한 경우 구로구정신건강증진센터의 임상심리사도 배정한다.

검사 희망자는 신분증을 지참해 동별 지정된 날짜에 해당 장소를 방문하면 된다.

구로구 관계자는 "우울증과 치매는 조기발견이 중요하다“며 ”건강한 노후를 보내기 위한 어르신들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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