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윤지연 기자 = 추석 연휴가 얼마 남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추석과 같은 명절 연휴에는 피부과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핵가족화로 온 가족이 모이는 문화가 옅어지면서 연휴를 활용해 성형수술을 받고 일상에 복귀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올해 추석 연휴는 여느 때와는 달리 쉬는 기간이 짧다. 비록 대체휴일이 있지만 이를 더한다 해도 총 4일에 불과하다.

이렇게 연휴가 짧을 때에는 절개가 필요한 수술보다는 실리프팅과 얼굴지방이식, 윤곽주사 같은 회복기간이 짧은 시술을 받는 것이 일상 복귀에 여러모로 유리할 수 있다.

얼굴 탄력 되찾아주는 실리프팅 
실리프팅은 식약청에서 승인 받은 특수 의료용 실을 피부 내에 삽입해 직접적으로 피부를 당겨 얼굴 윤곽을 바로잡고 주름과 탄력을 개선해주는 시술이다. 수술시간은 약 30분 정도로 짧은 편이며, 국소마취로 당일 퇴원 및 일상 생활이 가능하다. 또 삽입된 실은 대개 3~6개월 정도 경과되면 완전히 녹아 피부에 흡수되어 위험성이 낮고, 통증이나 출혈, 붓기 등에 대한 부담도 적다.

최근에는 더블락 실리프팅이 성행하고 있는데 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실의 돌기가 중력을 이기지 못하고 무너져내려 지속기간이 1년도 가지 않는 단점을 보완한 시술이다. 이 시술법은 한 가지 실만 사용하는 방법에서 발전해 30여종의 리프팅실 중 환자에게 적합한 가시가 있는 실과 함께 콜라겐 실을 얼굴피부 진피층에 삽입한다. 다양한 종류의 리프팅과 피부재생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어 지속력 긴 편이다.


절개 없이 안면윤곽수술 효과를, 얼굴지방이식
얼굴지방이식은 허벅지나 엉덩이에 있는 지방을 채취한 후 과정을 거친 후 미세한 구멍을 내어 얼굴에 주입하는 시술이다. 절개 없이 안면윤곽수술을 받은 것과 같은 볼륨감과 입체감을 얻을 수 있고 회복기간도 짧다는 특징이 있다.

만약 부기와 멍 등 수술 후 후유증이 걱정된다면 파미지방이식을 고려해볼 수 있다. 프랑스 성형외과의사 로저 아마르가 고안한 이 시술법은 일반 주사바늘보다 더 얇은 캐뉼라를 이용해 지방을 안면 근육층에 이식한다. 섬세하고 꼼꼼하게 지방이 주입되기 때문에 붓기와 멍이 거의 없고, 생착률 우수하다고 알려져 있다.

V라인 만들어주는 윤곽주사
윤곽주사란 인체에 무해한 약물을 주입해 얼굴의 지방을 분해하는 시술을 말한다. 뼈를 깍지 않는 간단한 주사시술로 얼굴의 지방을 감소시켜 얼굴 윤곽을 매끄럽고 작아 보이게 만들어준다. 지방 분해뿐 아니라 노폐물 배출, 림프순환 촉진 효과가 있어 피부탄력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주로 볼살, 늘어진 턱살, 이중 턱, 광대 등에 시술이 진행되며 주사시술이기 때문에 별도의 마취가 필요하지 않고 통증도 적다. 하지만 윤곽주사는 병원마다 조제하는 성분이 조금씩 다르고 개인에 따라 그 양이나 시술 횟수가 상이하기 때문에 꼼꼼히 알아본 후 시술을 결정하는 것이 적절하다.

봄여름가을겨울피부과 강승훈 원장은 “실리프팅과 얼굴지방이식, 윤곽주사 등이 짧은 시간 안에 아름다워질 수 있는 간단한 시술인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개인의 얼굴 모양과 근육 위치에 따라 미세하게 수술 방식이 달라질 수 있고, 수술 집도의에 따라 만족도에서 차이가 날 수 있다. 따라서 경험이 풍부한 의사와 충분한 상담을 한 후 시술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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