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윤지연 기자 = 박강현(36세, 경기도 의정부시)씨는 남성탈모의 하나인 M자탈모를 가지고 있다. 박씨는 “어릴 적부터 선천적으로 머리숱이 적으며 이마가 넓었기에 20대 초반부터 탈모클리닉에 다니는 등 탈모예방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선천적을 타고난 머리 숱이 적다 보니 탈모량이 조금만 늘어도 금세 눈에 띈다”면서 “눈코입은 고칠 수라도 있지만 머리카락은 방법이 없으니 더 답답하다. 모발이식을 한다고 해도 위치를 옮기는 것일 뿐 머리카락이 더 생기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탈모치료병원 발머스한의원 노원점의 홍성표 수석원장은 “선천적으로 머리숱이 적은 사람들은 탈모에 대한 고민을 남들에 비해 더 빨리 시작한다. 실제 타고난 모발의 수가 적으며 모발이 가는 경우 탈모증상이 나타날 확률이 다른 사람에 비해 높으며 같은 속도로 탈모가 진행된다 하더라도 훨씬 더 빠르게 진행되는 것처럼 느껴지게 된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선천적으로 숱이 적으며 약한 모발을 해결할 방법은 없을까?

홍성표 원장은 “물론 선천적으로 건강한 모발을 가지고 태어나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이후 어떻게 생활하며 무엇을 먹는 지 등의 후천적인 요인이 더욱 중요하다. 선천적으로 머리숱이 적은 경우라도 스스로의 노력여하에 따라 충분히 풍성하고 건강한 모발을 가질 수 있다”면서 다음과 같이 조언했다.

▶인체 전반의 건강은 두피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며 두피의 건강은 탈모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따라서 탈모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근본적인 탈모원인이 되는 ‘몸’이다. 소화, 수면, 대변, 소변, 스트레스의 다섯 가지를 잘 관리해 몸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면역력을 회복하면 자연스럽게 발모가 시작된다. 만약 이미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을 정도로 탈모가 진행된 상태라면 몸 건강을 되찾는 탈모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반면 나는 아픈 곳, 불편한 곳이 하나도 없는데 머리카락은 계속 줄어들고 있는 경우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경우는 모발을 만들어낼 몸의 근본적인 에너지가 부족한 상태로 한방에서는 정(精)이 부족한 것으로 본다. 정이 부족하면 몸 곳곳에 문제가 발생하며 외부로 드러나는 뼈, 손발톱, 모발에 이상이 나타난다. 따라서 정을 보할 수 있는 처방에 따라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 효과적인 탈모치료법이 될 수 있다.

홍 원장에 따르면 탈모는 몸의 문제로 인해 나타나는 질환이다. 따라서 탈모치료한의원 등 탈모전문병원을 찾아 본인의 탈모상태 및 체질, 생활습관에 따른 올바른 탈모치료방법을 조언받고 따르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또한 환자 스스로 생활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끝으로 홍 원장은 “탈모한의원에서 제안하는 탈모관리법은 일반적인 건강관리법과 크게 다르지 않다. 자정 전에 잠들어 충분히 숙면하며 술을 줄이고 고기보다는 채소위주의 식사를 하는 것”이라면서 “선천적으로 타고난 조건이 나쁠 지라도 후천적인 노력을 통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머리카락을 포기하지 말라. 나 역시 탈모를 치료하는 의료진으로서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발머스한의원은 매주 수요일 전국 22개 지점의 의료진들이 모두 모이는 학술위원회를 바탕으로 지난 5월 7일 기준 68만2392건의 탈모치료 임상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앞머리탈모, 정수리탈모, 스트레스탈모, 원형탈모, 남성탈모, 여성탈모, 산후탈모, 갱년기탈모, 지루성두피염 등의 근본적인 탈모치료방법에 대한 다수의 서적과 논문을 발표한 바 있으며 도움말을 전한 홍성표 원장은 발머스한의원 노원점의 진료를 맡아 탈모치료에 주력하고 있다.

press@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