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환경일보]이기환 기자=(재)안양군포의왕공동급식지원센터(이하 재단)는 오는 4월29일, 군포시청소년 수련관에서 학부모, 영양교사와 급식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가운데 처음으로 ‘학교급식 수산물 공동구매 포럼과 사업설명회’를 연다.

유기농 김치 공동구매 추진에 이어 재단은 교육청, 학교, 학부모, 급식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민관 거버넌스를 구성해 수산물 공동구매의 품종, 품질, 규격 등 우수한 수산물 공급체계를 구축해 왔다.

그 결과를 이번 포럼을 통해 학부모, 영양교사, 급식관계자들이 직접 공동구매 방안을 제시하고, 직접 제시한 방안으로 수산물의 품질관리와 공급업체를 선정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 향후 공개모집을 통해 공급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며, 하반기부터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에 학교급식 수산물을 공급하게 된다.

또한 이번에 선정된 업체는 학교급식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중금속과 식중독균, 방사능에 대한 자체 안전성 검사를 의무적으로 실시해야 하며, 재단차원에서도 정기적으로 식재료를 수거해 방사능·식중독균 검사 등 정밀 안전성검사를 실시한 후, 그 결과를 재단 홈페이지(agucfc.or.kr)와 교육청 및 학교에 정보를 공개하게 된다.

재단은 유기농 김치와 수산물 공동구매를 실시한 것에 그치지 않고 학교급식의 질 향상 및 공동구매를 통한 예산 절감을 위하여 품목별 가공품 공동구매를 추진할 계획이며, 유기농 김치공급의 확대를 위해 품평회를 한차례 더 개최할 계획이다.

학부모, 영양교사, 급식관계자들이 직접 포럼에 참석해 제시된 공동구매 방안을 통하여 수산물이 공급된다면 친환경급식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향상되리라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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