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환경일보] 차영환 기자 = 경기도는 집중호우 시 발생되는 산사태로부터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10월 21일 포천시, 포천소방서, 포천경찰서, 한전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8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에 산사태 위기대응 실제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태풍 및 집중호우에 따른 산사태 위기상황을 가상하여 포천시 동교동 일원 산사태취약지역 거주주민과 천보산자연휴양림 이용객에게 산사태 경보상황 전파 후 실제 대피장소로 이동하고 매몰자를 긴급 구조하는 것이다.

세부적으로 먼저 집중호우로 산림청으로부터 산사태경보를 문자로 수신 즉시 산사태위기대응 행동매뉴얼에 따라 관계자 상황판단회의를 실시, 산사태취약지역 거주주민에게 대피명령을 내리고, 미처 대피하지 못하여 산사태에 매몰된 인명과 고립자를 가상 포천소방서에 구조 요청하여 119에서 긴급 출동 및 인명구조를 실시하고, 포천경찰서에서는 도로 통제 및 현장 교통정리를 한전에서는 낙뢰로 단전된 전기를 수리하는 등의 순서로 훈련을 진행했다.

도는 본 훈련을 통해 상황판단회의 체계와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 등의 적정성을 파악하여 문제점을 개선할 계획이다.

도는 여름철에도 집중호우 대비 3차에 걸쳐 도상 및 실제 대피훈련을 실시한 바 있으며 도 내 관리하고 있는 산사태취약지역은 833개소, 취약지역 거주주민은 9,529세대, 대피장소는 583개소이다.

한편, 도는 산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를 위해 오는 10월 23일부터 24일, 이틀간 안성시 너리굴 문화마을에서 산지관리업무능력 향상을 위해 ‘2014년 전국 산지관리 워크숍’을 개최하기로 했다.

산림청이 주최하고 경기도. 안성시가 주관하는 행사로 전국 산지관리 분야 담당공무원 등 약 400여명을 대상으로 산지관련분야 전문가 초청 강연, 기관별 산지관리 우수사례발표 및 현장견학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유범규 경기도 산림과장은 “워크숍을 통해 산지관리정책의 방향 및 정보를 공유하여 산지의 합리적인 보전과 이용 등에 기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focus9977@nate.com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