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민 용인시장(우 4번째)이 여형구 국토교통부 제2차관(좌 4번째)에게 광주∼에버랜드(전대)간 복선전철 추진 14,000명 용인시민 서명 연명부 전달하는 장면


[용인=환경일보] 차영환 기자 = 용인시는 각계각층 300명이 참여하는 ‘광주∼에버랜드(전대) 복선전철 추진위원회’를 내년 1월 구성할 계획인 가운데 정찬민 용인시장, 신현수 용인시의회 의장, 이건영, 김상수 의원은 26일 서울 여의도 이우현 국회의원실을 방문하여 여형구 국토교통부 제2차관과 만나 광주∼에버랜드(전대)간 복선전철 추진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수도권 남동부 지역의 효율적인 연계철도망 구축과 함께 서울방면 접근성 향상 및 지역 균형발전 등을 고려하여 ‘수서∼광주간 복선전철’과 연계한 ‘광주∼에버랜드(전대)간 복선전철’이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강력하게 건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국토교통부는 용인시에 용인경전철과 광주∼에버랜드(전대)간 복선전철 연결 타당성 검토 용역결과를 제출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시는 향후 연결 타당성 검토 용역을 조속히 시행하여 복선전철 추진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정찬민 용인시장이 국회를 방문하여 광주∼에버랜드(전대)간 복선전철 타당성을 설명하는 장면


광주∼에버랜드(전대)간 복선전철 건설은 단절된 용인경전철과 성남∼여주간 복선전철과의 효율적인 연계철도망을 구축함과 동시에 현재 ‘수서∼용문간 복선전철’의 대안으로 검토 중인 ‘수서∼광주간 복선전철’과 연계해 서울의 수서∼광주∼용인을 잇는 수도권 남동부의 광역 철도망 구축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광주∼에버랜드(전대)간 복선전철’이 경유하는 처인구 포곡 및 모현 지역은 용인 에버랜드, 용인 자연휴양림, 한국외국어대학교 등 대규모 교통유발시설의 입지와 함께 왕산 도시개발사업(364,232㎡, 실시계획 인가 완료)이 2020년 용인도시기본계획상의 시가화예정용지로 계획되어 있어 교통수요 증가와 개발압력이 매우 높은 지역이다.

지난 9월 3일 정찬민 시장은 사업추진 타당성 점검 등을 위해 ‘성남~여주간 복선전철’ 건설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전철 추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한편, 용인시의회 이건영 의원이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수서∼광주간 복선전철’과 연계한 ‘광주∼에버랜드(전대)간 복선전철’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난 10월부터 현재까지 한국외국어대학교(2,000명), 각 교회 등 각 기관, 단체에서 1만4,000명이 서명한 연명부를 국토교통부 제2차관에게 보여주면서 그동안의 경위를 설명했으며, 시의회 집행부는 추후 세종시 국토교통부를 직접 방문, 서명 연명부를 접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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