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이 경기 서해에 위치한 풍도 소득화 작물로 육성하기로 하고 마을 주민들과 함께 기념촬영


[수원=환경일보] 차영환 기자 = 경기도농업기술원은 22일 고구마를 경기 서해에 위치한 풍도 소득화 작물로 육성하기로 하고 마을 주민들과 함께 신율미 등 고구마 10품종을 심고 현장 시험 재배를 추진키로 했다.

도 농기원은 고구마가 해풍 영향을 받는 밭에서 품질이 좋고, 풍도에 연중 관광객이 많이 찾고 있기 때문에 소득화 작물로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하며 현재 풍도 주민들은 주로 자가 소비 목적으로 콩, 옥수수, 고구마, 고추, 마늘, 파 등을 소규모 텃밭에 재배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도 농기원은 수확 시까지 매월 1~2회 전문가를 파견해 이번에 심은 고구마와 풍도 재래종 고구마의 생육과 품질을 비교한 후, 풍도에서 가장 잘 자라고 맛이 좋은 고구마를 선발할 계획이다.

임재욱 도 농기원장은 “풍도에 적합한 고품질 고구마 품종을 선발해 주민 소득을 올리는 풍도 특산 농산물이 탄생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도 농기원은 토양과 병해충 등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된 농업기술지원단을 파견해 풍도 주민의 영농 애로기술을 청취하고, 현장에서 소규모 텃밭 농업기술을 전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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