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인천]김은진 기자 =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인천아시안게임 신설경기장 유휴공간에 대한 수익시설 유치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시는 경기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복합 문화체육공간을 제공하고, 경기장 관리를 위한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자 인천아시안게임 신설경기장 수익시설 유치를 추진해 왔다.

이와 관련해 지난 27일 열린 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인천아시안게임 신설경기장중 7개소에 대한 수익시설 설치결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시는 4월말 수립한‘공공체육시설 활성화 추진계획’에 따라 주경기장은 아시안게임을 테마로 한 관광단지 조성에 앞서 경기장 내부시설 유휴공간과 증축구간인 52,189㎡에 대형판매시설, 영화관, 예식장, 아시안게임기념관, 업무시설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남동경기장은 패밀리파크를 주제로 캠핑장 및 테마파크, 일반음식점, 업무시설 등을 조성하고, 선학경기장은 골프연습장, 테마파크, 문화공연장, 야영장, 선수숙소, 업무시설을 유치해 컬처 파크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계양경기장은 스포츠와 교육을 결합시킨 실내스포츠센터, 수련시설, 골프연습장, 업무시설이 조성되며, 열우물경기장은 도심속 최대, 최고의 생활체육활용 경기장으로 탈바꿈하고자 실내체육시설과 업무시설이 들어선다.

송림경기장, 문학수영장, 강화고인돌경기장도 경기장 특성에 따라 문화·복지시설, 선수숙소, 업무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오는 6월부터 각 경기장별 수익시설 유치를 위한 사업자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작년말 「도시·군계획시설의 결정·구조 및 설치기준에 관한 규칙」이 개정돼 경기장과 체육시설에 편익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대폭 완화됨에 따라 규칙에 포함되지 않은 수익시설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쳤다”며, “앞으로도 시민편의를 위한 시설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체육시설의 재정자립도 향상을 도모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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