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환경일보] 김인식 기자 = 구리시보건소(소장 최애경)는 최근 보건소 다목적실에서 영양플러스사업 대상자인 다문화가정 10가구가 참여한 가운데 보충영양식품 활용 조리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다문화가정 조리교육은 다문화가정들이 한국의 다양한 조리방법을 쉬운 단어와 행동으로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사업대상자 출신 국으로는 5개 국가로 베트남이 가장 많고 그 외 아프리카, 중국, 캄보디아, 필리핀 순으로 참여했다.

금년 다문화가정 조리교육은 떡국 조리교육을 시작으로 상반기에는 한국식 컵비빔밥, 과일요플레·당근 핫케이크, 태극무늬 또띠아를 통해 한국음식문화와 유아편식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어 하반기에는 보충영양식품 중 활용도가 낮은 식재료를 이용한 조리와 저나트륨 피클 만들기 등을 실시하며, 또한 각자의 나라 음식들에 대한 소개 및 보충영양식품을 활용할 수 있는 다문화 음식을 만들어보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한 유소영 담당자와 추준희 통합건강증진 전문영양사에 따르면 “이번 다문화가정 조리교실을 통해 보충영양식품의 다양한 활용과 레시피 공유로 대상자들에 대한 올바른 식습관이 형성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영양플러스 사업 참여 신청은 구리시보건소 지역보건과 건강증진팀(☎ 550-8652~3)으로 전화하면 언제든지 안내받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최애경 보건소장은 “영양플러스 사업에 선정된 대상자 중 다문화 가정은 10%에 달하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증가추세에 있다”며 “앞으로 이들을 위한 맞춤식 영양교육을 적극 개발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토록 하고, 취약계층의 임산부 및 영유아의 영양문제 해소와 식생활 개선에도 아낌없는 지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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