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환경일보] 김창진 기자 = 광주시(시장 조억동)는 최근 광주시 안전관리기술자문단 강인성·구자갑 교수, 건축·토목 분야 관계 공무원 등 10여명과 합동으로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대규모 개발행위사업장, 산지 개발지 등에 대한 ‘우기대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안전점검은 국지성 호우 등 빈번한 이상기후로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있는 건설공사장 및 공동주택 부지조성 단지의 담장·축대·옹벽 등 각종 시설물의 재난위험요인을 사전 예방하고자 실시하게 됐다.


합동점검반에서는 ▷오포읍 신현리·초월읍 지월리·목현동 다세대주태 부지조성 사업장 ▷태전동 공장부지 증설 사업장 ▷목현동 불법훼손지 ▷초월읍 대쌍령리 1종근생 부지조성 사업장 ▷송정동 평화교회 뒤편 다세대 부지조성 사업장 등 총 8개소에 대한 토목공사 및 단지 내 석축·옹벽과 절개지, 담장, 사업장 관리 등 건축물 및 시설물 전반에 걸쳐 지반침하 균열여부, 배수시설 이상여부 등을 중점 점검했다.


광주시는 합동점검 결과 기초불안, 지형 변형, 시설물 균열, 안전관리 소홀했던 사업장 및 공사현장 4개소에 대해서는 즉시 시정 명령 또는 공사 중지 등 제재조치를 취했으며, 중점 관리 현장으로 지정해 위험요소 해소 시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또한 필요에 따라 보수·보강 등 전문가의 자문을 통한 안전계획을 수립해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광주시 이청 도시개발과장은 “전문가와 개발행위허가 담당자와 함께 한 이번 안전점검은 개발행위 조성부지에 대한 다양한 의견 교환과 안전관리에 대한 기술적 자문을 통해 사업현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으며 광주시가 보다 안전하고 계획된 도시로 탈바꿈되는 전기를 마련하는 매우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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