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환경일보] 이우창 기자 = 속초시가 해양 온난화 현상으로 속초해변 앞 바다에 해파리가 출몰함에 따라 안전한 피서환경을 위해 해파리 방제망을 설치한다.

현재 속초해변의 해파리 출현 빈도는 매일 5~10여마리 정도로 추정되고 있으나 본격적인 수온상승에 따른 해파리 급증 시 다수의 환자가 발생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속초시는 길이 1.2km, 높이 5m의 방제망(오징어 잡이용 경심 그물)을 속초해변 앞 수영한계선에 기 설치된 해상 부표 뒷 부분을 이용하여 오는 7월말까지 설치할 예정이다.

이번에 속초해변에 설치되는 방제망은 특히 독성해파리 방제에 중점을 두며, 풍랑주의보 발생시 철거하고 파도가 잦아 들면 재설치하여 피서객의 안전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속초해변 종합상황실에서는 해파리에 피해를 입는 피서객의 치료를 위해 응급처치 간호사를 상시 배치하고 있으며, 증세가 심한 위급 환자 발생시 신속하고 안전하게 병원으로 이송 조치 할수 있도록 해양경찰, 119구조대 및 129구조대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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