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환경일보] 최선호 기자 = 강원도 인제군은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우리나라의 가슴 아픈 역사현장인 38선을 소재로 한 스토리텔링 발굴과 주변 관광자원을 연계하여 본격적인 Let’s go 38선길 스토리텔링 형상화 사업 추진에 나선다.

본 사업규모는 총 17억원의 사업비로 관광자원 개발사업에 공모하여 소요예산을 확보하였으며, 2016년까지 3단계 사업으로 38선길을 명소화 하는 사업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1단계 사업인 38선 상징조형물 설치사업은 제안 공모와 현장설명회를 모두 마쳤다. 또, 오는 2월초에 제안서 평가심사를 거쳐 2월중 관대리 38공원 내에 조형물 설치사업을 발주하여, 상반기에 1단계 조형물 형상화 사업을 마칠 계획이다.

2단계 사업은 ‘15~‘16년까지 도로 연결망 정비와 편의시설 확충 등 콘텐츠 발굴 사업이며, 3단계 사업은 ’16년 말까지 기존 관광자원과 연계하여 완공할 예정이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인제군은 모험레포츠 관광명소와 더불어 안보관광까지 체험할 수 있는 색다른 관광명소로 부각될 전망이다.

38선길은 전쟁세대의 아픈 기억을 뒤로 세월 속에 묻혀져 가고 있다. 군 관계자는 “잊혀져 가는 38선길을 재조명하여 현세대의 안보의식 고취 및 안보자원을 상징화하고, 접경지역의 자연경관과 지역의 관광자원을 스토리텔링하여 인제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동시 지역주민들의 소득에도 기여하는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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