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환경일보] 이우창 기자 = 동부지방산림청(청장 이경일)은 6월까지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 고루포기 주변(안반데기 일원)에 대한 사방사업의 필요성 및 효율적인 예방대책 등을 강구하기 위한 정밀조사 용역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정밀조사 대상지는 해발 1200∼1300m 백두대간 핵심지역 정상부에 위치한 토심이 얕고 경사가 급한 곳으로 태풍과 같은 집중호우 시 토석류 유출이 급격히 발생하여 산사태를 유발할 가능성이 클 뿐 아니라 흙탕물이 하천으로 흘러들어 수질을 오염시켜 한강수계를 오염시키는 지역이다.

산림분야 전문지식 및 기술, 경험이 있는 산림기술사, 대학교수 등이 참여하여 안반데기 주변 산사태 및 토석류 위험개소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해 재해예방사업 추진 필요성, 효율적인 안전대책 등을 검토하고 생태적·환경성을 최대한 고려한 연차별 추진계획 등을 수립하게 된다.

이경일 동부지방산림청은 “백두대간 핵심지역을 보전하고, 한강수계를 오염시키는 비점오염원이 저감될 수 있도록 정밀조사를 실시하겠으며, 용역 결과에 따라 연차별 산림재해예방사업을 적기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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