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환경일보] 최선호 기자 = 걸스카우트 강원도 고성군은 지역사회의 발전과 제15회 국제야영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공동 협력하여 군의 위상 강화 및 지역사회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한국걸스카우트연맹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고성군과 한국걸스카우트연맹은 기존 6월 26일이었던 체결식이 메르스(중동 호흡기 증후군)로 인해 연기되어 제15회 걸스카우트 국제야영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지역경기 활성화를 주된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오늘 3일 체결하게 됐다.

고성군(윤승근)과 한국걸스카우트연맹(총재: 김경옥)의 업무협약식은 3일 오후7시 강원도 세계잼버리수련장(토성면) 신관 강당에서 담당 공무원 및 걸스카우트 전국 임원진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진다.

이날 기본계획 및 본부별 운영계획을 안내하고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진 후 야영 현장 메뉴를 시식하며 의견을 나눌 계획이며, 다음날 본부별 회의 및 행사장, 숙영지 등 영지답사를 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제15회 걸스카우트 국제야영대회는 오는 7월 30일부터 8월 5일까지 8박9일간 고성군 잼버리장에서 개최되며, 30개국 총 7,000여명이 참여하여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제15회 걸스카우트 국제야영대회 개최로 고성군 지역의 경기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행사참가자 7,000여명의 급식을 아이코리아 고성군지회가 맡게 되며, 관내 봉수대에서 해양프로그램과 왕곡마을 전통민속체험, 야촌리 농촌체험, 오호리 어촌체험 등의 마을별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서바이벌과 4륜바이크, 잼버리장 프로그램과 함께 1박2일의 화암사 템플스테이 등 문화활동을 체험하며, 통일전망대와 DMZ 박물관, 화진포 생태안보전시관 등을 견학하는 특별활동도 이뤄진다.

이밖에도 야영장 인근에 새마을 부녀회 등 지역주민들이 운영하는 농산물 매점에서 지역 특산물을 판매하고, 치킨 및 핫바 등을 판매하는 영지 내 매점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걸스카우트 국제야영대회 집행요원들 1,000여명에게 간식비 등 고성사랑 상품권을 사용하게 하며, 일반쓰레기 및 음식물쓰레기 수거 시 관내 업체를 이용하고 고성군 수거칩을 사용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걸스카우트 국제야영대회로 인해 지역내 경제적인 효과는 4억원 정도로 추측되며, 다른 부수적인 사항들을 고려한다면 더 큰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전망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걸스카우트 국제야영대회로 인해 여러 프로그램 및 부수적인 사항이 관내 지역에서 이뤄져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아울러 걸스카우트 국제야영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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