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환경일보] 이우창 기자 = 강원도.양양군은 바닷속 체험마을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군은 양양군 현남면 남애항 일원에 추진 중인 바닷속 체험마을 조성사업 실시설계 용역이 완료(8. 3)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바닷속 체험마을 조성사업은 수중 체험을 위한 기반시설과 편의시설을 확충하여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육성해 나가기 위한 사업으로 지난해 11월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을 통해 강원 양양군 남애마을과 경북 울진군 덕신마을, 경남 남해군 미조마을이 시범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된 바 있다.

이에 군은 총 사업비 10억 2,900만원(국비 50%, 도비 15%, 군비 35%)으로 스쿠버다이빙, 스노클링 등을 통해 남애항 주변 바닷속을 즐길 수 있는 체험시설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다이빙 풀과 샤워실, 탈의시설을 포함한 교육편의시설을 건축할 예정이며, 수중체험을 위한 장비 구입과 체험선 건조, 다이버입수 기반시설 정비 등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달 내 관련부서 인허가절차 업무 협의를 마무리하고, 내달부터 착공에 들어가 내년 2월까지는 준공을 마칠 계획이다.”고 말하면서, “어촌 6차 산업화의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아름다운 어항 개발사업 사업(국비 150억 지원)으로 손양면 수산항 일원에 요트마리나와 연계한 스노클링장, 해수풀장 등을 조성해 나갈 예정이며, 현남면 동산포와 죽도해변에는 서핑 동호인을 위한 기반시설을 구축하기로 하는 등 명실상부한 해양레저도시로 도약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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