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환경일보] 최선호 기자 = 인제군(군수 이순선)의 농산물 저온저장고 지원사업이 지역 농가 소득의 향상에 기여해 농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있다.

농산물 출하시기에 저장이 어려워 가격 하락 등의 어려움을 겪던 과거와는 달리 저온저장고를 이용해 농산물 출하시기를 조절하고,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농산물의 상품성을 높이고 직거래를 활성화하는 등 농가 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이다.

인제군은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2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총 419동의 저온저장고를 지원했으며, 올해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청과류, 화훼류, 특용·약용작물의 재배면적에 비례해 지난해 대비 35% 증액된 2억3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총 58동의 저온저장고를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이에 인제군은 오는 17일까지 읍·면사무소에서 농산물 저온저장고 지원사업의 신청을 받는다. 지원대상은 신선채소, 청과류, 화훼류, 특용·약용작물 중 신선도 유지가 필요한 품목 재배농가 및 생산자단체 중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자다.

신청자 중 재배규모, 품목, 출하량 등 선정기준을 평가해 우선순위에 의해 사업자를 선정하며, 10㎡ 기준 375만원을 정액 지원한다.

인제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농산물의 지속적인 품질 개선과 유통관리를 통해 신선하고 품질 좋은 인제 농산물이 소비자의 밥상까지 건강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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