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환경일보] 이우창 기자 = 양양군(군수 김진하)이 여름철 산림재해 대책기간을 맞아 산사태 방지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양양군은 산사태로부터 소중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 등 군민 안전을 위해 여름철 우기 전 산사태 취약지약 등에 대한 집중 점검 및 산림 사업지 보수를 통해 사전적 예방·대응체계를 구축해 나간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여름 기온과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최근 3년간 기후 변화로 인한 이상 기상현상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추세임에 따라 ▷산사태 취약지역 중심으로 사전 예방 강화 ▷상황 발생 시 신속 대응 체계 구축 ▷피해 발생 시 긴급요청 및 조사·복구체계 구축 등 3대 분야를 중점으로 예방대책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2013~2015년에 지정된 71개소의 산사태 취약지역을 현장 점검하고, 취약지역 순찰, 사방지 불법행위 감시, 산사태 예·경보 시 주민대피 등 안전조치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또 올해 11억원의 예산을 들여 추진하고 있는 사방댐 신설 4개소, 준설 및 관리 2개소, 계류보전 1개소 등 사방사업을 우기 전 준공해 집중호우와 태풍 등으로 인한 산림재해에 대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산림녹지과 내에 산사태예방지원본부 설치·운영하고, 5월 중에는 산사태 위험지역 대피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손동일 산림녹지과장은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태풍, 국지성 집중호우가 빈발하고 있다”며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 붕괴위험에 노출되는 만큼 사전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으로 피해 제로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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