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환경일보] 최선호 기자 = 강원도 인제군(군수 이순선)이 북면 월학리 김장소마을 일원에 추진 중인 ‘꿈이 있는 들꽃마을 조성사업’의 기초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인제군은 최근 사업비 2억여원을 들여 마을 초입에 자작나무 120그루를 심고, 지난해 조성한 수생식물 연못에 377㎡ 규모의 데크를 설치했다.

또 2억2000여만원을 투입해 월학리 1278 일원 4327㎡ 부지에 추진 중인 꽃묘생산시설 조성공사를 올해 안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에 인제군은 이달 꽃묘생산 기반조성공사에 착수했으며, 연말까지 꽃묘생산 하우스(672㎡) 등을 조성해 향후 마을 경관 유지를 위한 꽃묘 생산 및 연구, 행정기관 납품용 꽃묘 생산, 체험프로그램 운영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인제군은 연말까지 기초 작업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들꽃마을 조성을 위한 시설 및 공간 조성 공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2018년까지 방문자 쉼터, 들꽃라운지(식당, 특산품 판매장 등), 집집마다 정원 만들기 등 꿈이 있는 들꽃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인제군 관계자는 “오는 10월부터 12사단 신병교육대의 직접입영제가 시행됨에 따라 들꽃마을이 장병 및 면회객들에게 편하게 쉬고, 즐기다 갈 수 있는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들꽃마을이 주요 농가소득 자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제군은 지난 2014년 행정자치부에서 공모한 특수상황지역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32억원을 포함한 40억원의 예산을 들여 북면 월학리 김장소 마을 일원에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주민역량강화교육, 꽃차 소믈리에 양성, 우리 철쭉 복원 재배 실습장 조성(6000㎡), 수생식물 식재 연못 조성(3812㎡), 스토리텔링 작성 용역 등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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