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환경일보]최선호 기자 = 강원도 인제군과 홍천군의 경계인 인제군 남면 어론리 건니고개 일원에 동화 속 거인나라를 테마로 한‘자작나무 하늘숲 공원’이 조성된다.

군은 올해 20억여원을 들여 남면 어론리 499-2 일원 7,321㎡ 부지에 자작나무숲과 산책로, 휴게공간, 조경시설 등을 갖춘‘자작나무 하늘숲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은 자작나무와 눈주목, 조팝나무, 화살나무 등 나무 2천 5백그루를 심어 숲을 조성하고, 거인화분(폭12m x 높이18m), 거인그네(폭11m x 높이5m), 거인벤치(폭5.7m x 높이2m), 거인사다리 등 이색적인 휴게시설을 설치해 신비하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이다.

또 인제군의 진입부를 알리는 대형 입체문자와 스토리텔링 이야기판, 자작나무 산책로, 폭포, 야관경관 조명 등을 설치해 44번 국도 이용자들에게 인제군을 홍보하고, 자연친화적이고 감성적인 휴식공간을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이 사업은 국도 44호선을 인제군의 관광자원과 연계한 특색있는 테마거리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인제군이 추진중인‘하늘내린거리 조성사업’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군은 2018년까지 인제읍 상동리, 남면 어론리, 북면 원통리 등 44번 국도변에 소공원, 포토존, 자작나무 숲 등을 조성 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길이 단순한 통행 수단이 아닌 가는 목적이 될 수 있도록 인제지역의 대표 자연자원인 자작나무를 이용해 인제군의 시작을 알리는 재미있고, 행복한 길을 만들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shchoi28@hanmail.net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