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환경일보]최선호 기자 = 강원도 고성군은 해빙기에 지반동결과 융해 현상이 반복되면서 축대·절개사면, 건축물 및 건설공사장 등에서 안전사고가 우려됨에 따라 ‘2017년 해빙기 안전관리’ 추진으로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자 한다.

겨울철에는 지표면 사이 수분이 얼면서 토양이 평균 9.8%가량 부풀어 오르는 배부름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해빙기가 되면 건설현장, 사면, 노후주택, 옹벽·석축 등의 시설물 붕괴와 낙석 등 안전사고 발생으로 인명과 재산피해가 빈번하다.

이에 오는 3월 31일까지를 ‘해빙기 안전관리 추진기간’으로 정하고, 안전방재과장 외 산림, 건설, 상하수도, 주택, 문화재 등 분야별 공무원 11명으로 해빙기 전담 T/F팀을 구성하여 위험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함으로써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자 한다.

군은 해빙기 안전관리를 위해 상황근무를 실시하고 관계기관과 비상연락망을 구축하였으며, 옹벽·석축, 건설현장, 사면 등 해빙기 시설물에 대한 일제조사를 실시하고 고위험 시설물은 집중관리대상 시설물로 지정 후 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정기점검과 예찰활동을 통해 시설별 위험징후를 사전에 파악하기 위해 평상시에는 주 1회 이상 정기점검을 실시하여 위험도를 사전에 파악하고 호우특보 및 기온상승으로 위험징후가 농후한 비상시에는 수시점검을 실시하게 된다.

또한, 리플릿, 전광판 등 홍보매체 활용 및 안전점검의 날과 연계하여 해빙기 사고예방에 대한 홍보에도 나서고 있다.

특히 올해 해빙기 안전관리는 국가안전대진단과 연계하여 실시되며, 시설물 안전점검 중복 방지로 안전점검을 내실화하고 민관합동점검 시 기술사 등 민간의 참여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해빙기 기간 동안 위험시설에 대한 철저한 사전 안전점검 및 관리를 통하여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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