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만송이 연꽃향이 진하게 피어나는 충남 부여 궁남지 수상무대에서 열린 문화공연 장면 


[부여= 환경일보] 김현창 기자 = 전국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충청남도 부여의 명소로 거듭나고 있는 천만송이 연꽃향이 진하게 피어나는 궁남지 수상무대에서는 지난 26일 밤에 군민과 함께하는 열린 문화공연이 펼쳐 1000여명의 주민과 관광객에게 황홀한 시간을 제공했다.

2012년에 시작되어 군민들의 문화향유 기회와 힐링시간의 제공으로 이름을 높여가고 있는 열린 문화공연은 지난 4월 중앙로에서 시작하여 총 6회에 걸쳐 계절별 부여의 명소를 찾아 열리고 있는 가운데 7월부터 8월 9일까지 매주 토요일 궁남지 수상무대에서 열리고 있다.

특히, 이날 공연에는 박구윤, 문현주, 신승일 등이 출연하여 어깨가 들썩이게 하는 흥겨운 트로트 가락과 곳곳에 아기자기하게 장식된 야간조명 불빛아래 피어난 연꽃은 무더위에 지친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눈과 귀가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공연을 감상한 주민은 “궁남지가 나날이 매력 넘치는 곳으로 변하고 있음을 오늘 또 한번 느꼈다”며 “무더운 한여름밤에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조명들과 아름다운 연꽃을 배경으로 좋은 공연들까지 볼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고 더위조차 잊게 한다”며 이런 공연이 좀 더 자주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열린 문화공연장을 찾은 이용우 군수는 “군민과 함께하는 열린 문화공연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에게 더 많은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예술공연을 확대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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