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전국장애인 기능경기대회가 15일 충남 천안에서 화려한 개회식을 가졌다. 

[충남= 환경일보] 김현창 기자= 제31회 전국장애인 기능경기대회가 15일 충청남도 천안종합운동장 유관순체육관에서 17개 시·도 선수 등 8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화려한 막을 올렸다.

충남도와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천안시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이날부터 18일까지 4일간 컴퓨터수리직종 등 총 36개 직종에 전국 17개 시·도 대표 382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룬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충남 선수는 26개 직종 27명으로, 자전거 조립, 시각디자인, 점역교정 등의 종목에 기대를 걸고 있다.

송석두 도 행정부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오늘의 도전이 더욱 값진 의미를 가질 수 있도록 사회 각 분야에서 차별이 없는 정책마련을 위해 힘써나가야 할 것”이라며 “우리 사회 누구나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사는 더 좋은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 가자”라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 정규직종 입상자에게는 금메달 1200만 원, 은메달 800만 원, 동메달 400만 원, 장려 15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메달 입상자는 해당 직종 국가기술자격 기능사 필기 및 실기시험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아울러 이번 대회에서는 부대행사로 도내 30여 개 업체가 참여하는 충남 장애인채용박람회가 진행되며 헬스키퍼 체험관, 중증장애인생산품 홍보관 등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마련해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장애인 기능축제의 장으로 꾸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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