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환경일보] 신동렬 기자 = 청주시가 음식물쓰레기 바이오가스로 전력을 생산해 수익을 올리고 있다.

시는 음식물쓰레기가 수집되면 음식물폐기물 자원화시설에서 1차 처리후 이때 생기는 약 8톤의 퇴비를 신청 농가에 무상 공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생긴 음식물쓰레기 폐수(음폐수)는 유기성폐기물 에너지화시설과 청주시 광역소각시설에 보내 처리한다.

유기성폐기물 에너지화시설에서는 음폐수를 정화 처리한 뒤 하수처리장으로 이송하며, 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바이오가스(1일 1만2000㎥ 이상)로 전력을 생산해 한전에 팔아 연간 2억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에너지화시설의 적정 처리용량을 초과하는 음폐수는 광역소각시설로 보내 지난 8월 도입한 분사소각 기술을 활용해 처리한다.

권호복 자원관리과장은 "분사 소각 방식을 도입하면서 음식물쓰레기 폐수 정화처리 비용을 연간 2억7000만원 절감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신기술 도입을 적극 도입해 시설 운영 효율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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