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지환자(부정맥)가 등산중에 갑자기 쓰러진 것을 지나다 본 소방대원이 평소 배운 심폐소생술로

 응급처치하고 있다. 

[대전= 환경일보] 김현창 기자 = 대전남부소방서(서장 조종호)는 보문산 시민산악구급대원이 등산 중에 쓰러진 심정지환자를 신속히 응급처치해 환자를 살려내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5일 08시 20분경, 평소 심장질환(부정맥)이 있었던 유 모(남, 53세)씨 가 부인과 함께 등산을 마치고 내려오던 중 갑자기 쓰러진 상황에서 때마침 이곳을 지나던 남부소방서 보문산 산악구급대원 선우영호(남, 55세)씨와 조기원(남, 50세)씨가 환자의 상태를 파악한 후 쓰러진 심정지 환자에 대해 119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교대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것이다.

잠시 후 도착한 119구급대원들은 환자평가와 동시에 자동제세동기를 이용해 제 세동을 실시했고, 환자의 호흡 및 맥박이 서서히 회복되자 기도확보 및 산소투여 등을 실시하면서 즉시 병원으로 이송해 결국 심정지 환자를 살려냈다.

한편, 신속한 응급처치로 생명을 살리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두 시민산악 구급대원은“평소 남부소방서에서 정기적으로 심폐소생술을 교육받았기 때문에 당황하지 않고 응급처치를 할 수 있었다”면서 심폐소생술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남부소방서에서는 이 두 명의 시민산악구급대원이 시민하트세이버 로 선정될 수 있도록 대전시에 추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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