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환경일보] 정승오 기자 = 천안시의 원도심 재생사업을 견인할 전담기구인 ‘천안시 도시 재생 지원센터’가 문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천안시는 그동안 양적인 팽창과 외곽위주의 개발정책으로 다소 소외되어온 천안역과 동남구청사 주변 원도 심에 대해 과거 번성했던 역사성과 문화적 정체성을 찾을 수 있도록 중앙부처인 국토교통부와 긴밀히 협의하는 등 도시재생사업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18일 오후 4시 동남구청사에서 구본영 시장을 비롯해 주명식 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주요내빈,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 재생사업에 대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행정지원전담기구인 ‘천안시 도시 재생 지원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천안시 도시 재생 지원센터'는 도시재생대학 등 교육프로그램의 기획 및 운영, 지역주민 리더 양성 및 도시재생 관련 사업에 대해 행정지원을 전담하게 된다.


도시재생사업의 중심지인 동남구청사 4층에 문을 연 도시 재생 지원센터는 센터장과 현장 활동가 등 숙련된 전문기술을 갖춘 총 6명의 인원이 근무를 하게 되며, 도시재생에 대한 주민협의체를 지원하고 주민교육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며 지역주민 리더 양성 및 도시재생 관련 홍보 등을 통해 침체된 원도 심을 활성화하여 지역의 균형발전에 기여하게 된다.


구본영 시장은 이날 개소식에서 “도시는 자본과 정보가 집결되는 공간이며 특히 원도심은 역사성과 문화적 가치를 내포한 공간으로 다양한 인재들이 모이는 곳으로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도시재생사업은 지역주민들이 사업의 주체가 되어 전문지식을 습득하고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며 도시재생사업의 가교역할을 할 도시 재생 지원센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구 시장은 “천안시 도시 재생 지원센터 설치·운영은 민선6기 핵심공약사업으로 지역공동체 역량강화, 지역수요에 대응한 거버넌스 구축, 주민리더양성, 도시재생사업을 총괄·조정하게 되며 동남구청사 개발을 중심으로 도시재생사업을 반드시 실현시켜 천안시의 균형발전을 견인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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