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환경일보] 신현구 기자 = 당진시(시장 김홍장)가 침체된 전통시장과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설 명절을 앞둔 4일 10억원 상당의 당진사랑상품권을 발행했다.


이번에 발행된 당진사랑상품권은 전권 모두 1만원권으로 돼 있으며, 농협중앙회 당진시지부 본점과 당진시청 1층에 위치한 농협중앙회 당진시청출장소에서 구입할 수 있다.

 
구입한 당진사랑상품권으로는 사용기한인 발행일로부터 3년 이내에 당진전통시장과 원도심 일원의 당진사랑상품권 가맹점 스티커가 부착된 250여개 업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당진시는 이번 당진사랑상품권 발행을 통해 대형매장 증가와 전자상거래 등 소비자들의 패턴 변화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전통시장과 원도심의 상권회복 및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당진시 공직자들도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번에 발행된 당진사랑상품권 중 1인당 10만원씩 총 1억2000만원 상당의 당진사랑을 구입해 설 명절 장보기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당진시는 앞으로 관내 기관·단체와 기업체 등을 중심으로 당진사랑상품권 이용을 적극 독려하는 한편 시민들의 사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가맹점포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당진시 관계자는 “동료 공직자들이 앞장서 상품권을 이용해 설 명절 장보기에 나선다고 하니 전통시장과 원도심 상인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전통시장과 원도심을 찾는 시민들의 발길이 더욱 늘어나 지역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가 당진사랑상품권을 발행한 것은 지난 2009년에 이어 두 번째로, 2009년 당시 발행액은 7억5000만원 규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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