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측지계 변환 기준점 GPS측량 현장 사진

[대전=환경일보] 김현창 기자 = 대전광역시(시장 권선택)는 세계측지계 변환 사업을 위해 지난 1일부터 23일까지 관내 서구 월평동 외 12개 동에서 세계측지계 변환에 이용되는 측량기준점(25점)을 시와 구 공무원으로 TF를 구성해 GPS 위성측량을 시행했다.

측지계(測地係, Geodetic Datum)란 지구의 형상과 크기를 결정해 곡면인 지구의 공간정보(지형ㆍ지물)의 위치와 거리를 나타내기 위한 기준으로 우리나라 지적ㆍ임야도 등 지적공부는 1910년 토지조사 당시부터 지금까지 일본의 동경원점 기준인 동경측지계를 사용해 오고 있으며 관련 규정에 따라 2021년부터 위치는 세계측지계에 따라 측정한 경위도와 높이로 표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세계측지계 변환 사업은 기존 사용해 오던 동경측지계가 일본의 동경원점을 기준으로 일본 지형에만 적합하도록 설정된 지역 좌표계로 세계측지계 보다 약 365m 북서쪽으로 편차 발생하기 때문에 세계표준의 세계측지계 좌표로 변환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적ㆍ임야도에 등록된 토지경계는 변하지 않고 도면상 위치만 이동되는 것으로 실제 토지의 위치는 변동되지 않으며 권리면적, 토지소유권과 그 이외의 권리관계 등에도 영향을 주지 않는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세계측지계 변환 전체 대상 필지 25만9000 필지에 대해 앞서 지난 2013~2015년(3개년)에 11만7000 필지를 변환하고 올해 142필지 변환을 완료하면 대전지역 모든 필지의 좌표가 세계측지계로 변환되며 다음 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는 변환된 세계측지계 성과에 대해 검증을 하게 된다. 

대전시 정영호 토지정책과장은 “본 사업을 올해 완료하기 위해 10월까지 시와 구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세계측지계 변환 TF를 활용해 약 100점(자치지구별 25점) 공통점 측량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ckim1158@hanmail.net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