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환경일보] 김현창 기자 = 대전 3대 하천 공중화장실 중 재래식 화장실을 제외한 전체 46개 화장실에 안심비상벨이 연말까지 설치된다.

화장실 안심비상벨은 공중화장실 내에서 여성 성범죄 예방을 위해 위급상황 발생 시 화장실 내 설치된 버튼을 누르면 비상벨 울림 및 경광등 작동을 통해 주변에 위급상황을 알려 경찰이 즉각 출동 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대전광역시 하천관리사업소는 화장실 안심비상벨 설치를 위해 지난 12월 1일 안심비상벨이 시범 설치된 서부터미널 앞 하천 공중화장실에서 대전시, 중부경찰서(서장 태경환), 대전세종연구원 도시안전디자인센터 관계자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 점검회의를 갖고 개선 보완 사항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회의에서는 디자인 표준화 방안, 시인성 확보를 위한 사인물 크기 확대 조정, 출입구 안심거울 추가 설치 및 시민 홍보를 위한 플래카드 설치 등이 개선 사항으로 논의 되었으며, 회의에서 제시된 사항을 보완하여 각 화장실별로 안심비상벨 버튼 3개(여자화장실 세면대 옆 1개, 양변기 옆 2개), 경광등 및 스피커 2개와 안심화장실 안내 사인물이 설치된다.

보다 신속한 경찰 신고를 위해 안심비상벨 버튼 작동 시 각 경찰서 상황실 긴급전화로 자동 신고가 접수되도록 하는 시스템은 현재 무선으로 연결 가능한 시스템이 개발되어 있지 않아 추후 기술 개발이 완료되면 추가 도입될 예정이다.

대전시 관계자는“하천 내 안전 확보를 위해 경찰 등 유관 기관과 함께 지속적으로 안전 관련시설을 보완해 나가겠다”며“안심비상벨이 울리면 경찰이 긴급 출동할 수 있도록 시민들께서는 112로 신고하여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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