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환경일보] 제옥례 기자 = 경상남도 산청군은 하계 휴가철을 맞이하여 많은 인파가 모이는 피서지에서의 쓰레기 무단배출 및 장마철 집중 호우 시 다량의 쓰레기가 하천과 해양으로의 유입이 예상됨에 따라 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7월 1일부터 8월31일까지 피서철 쓰레기 특별관리 기간으로 설정하여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산청군는 지난 10일 삼장면 송정숲과 시천면 자양보 등 주요 행락지에서 유관기관 및 단체, 지역주민, 공무원 합동으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피서지 국토대청소를 실시해 5톤가량의 쓰레기를 수거하였다.

산청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피서 인파가 집중되는 주요 행락지 일대를 말끔히 정비하여 본격적인 행락철을 앞두고 군민들의 동참 분위기 확산과 청결한 피서지 환경을 조성에 기여 할 계획이다.

산청군에서 마련한 피서철 쓰레기특별관리대책은 7월1일부터 7월12일까지는 피서철 대비 국토대청소 기간으로 설정하여 피서지 쓰레기 수거 등의 피서지 청결 범군민 운동을 펼치고, 7월12일부터 8월31일까지는 피서철 쓰레기 대책기간으로 설정하여 비상청소체계 구축을 통한 피서지 쓰레기의 신속한 수거와 기동 청소반을 편성·운영하여 피서지 쓰레기 처리 관련 민원 및 투기신고 등에 신속히 대체할 수 있도록 주중 무휴 수거체계를 가동한다.

아울러 피서철이 끝난 9월1일부터 6일까지는 하천변, 계곡 등 주요 피서지에 대하여 국토대청소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산청군 관계자는 “깨끗한 피서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피서객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중요하며, 피서지에 머무는 동안 자기 주변을 깨끗이 청소하는 선진의식이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피서지에서는 적당량의 음식물을 준비하는 등의 쓰레기 발생을 억제하고, 발생한 쓰레기는 종량제봉투를 이용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산청군은 이번 특별대책 기간에 피서 차량으로 정체가 예상되는 도로변, 피서지 등에 대하여 쓰레기 불법투기 및 방치행위, 생활쓰레기 불법 소각행위 등의 각종 위반행위 근절을 위해 야간 등 취약시간대 순찰도 강화할 방침이다.


joy6339@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