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사진



[울산=환경일보]오부묵 기자 = 휴가철인 8월, 휴가를 잊은 채 아름다운 무대, 화려한 공연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보이는 무대를 위해 땀 흘리는 열정이 있다. 바로 울산문화예술회관 무대 팀이다.

울산문화예술회관(관장 이형조)은 감동의 무대, 관객들을 위한 무대로 만들기 위해 8월 1일부터 8월 13일까지 공연장을 휴관하고 무대 시설 하반기 정기 정비점검을 실시한다.

공연장 특성상 무대 스태프들은 공연이 없는 날에도 공연 준비를 위한 무대세트 설치, 조명 작업 등으로 휴일뿐만 아니라 평일에도 밤늦게까지 근무를 해야 하며, 연중 수많은 작품이 막이 올라가는 상황에 휴가철을 맞아 잠시 휴관하고 그동안 미흡했던 무대 상황을 종합적으로 정비 점검하게 됐다고 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밝혔다.

따라서 이번 정비점검은 하반기 공연을 준비하고 무대 안전사고 예방과 원활한 무대운영을 위해 무대 팀 직원들과 전문업체가 함께 무대시설물 개선 및 무대기계의 구동상태와 무대세트 배턴의 각종 구조물에 대한 체결상태 등을 점검하고, 조명 램프 및 컬러지 등을 교체하는 등 하반기 공연을 위한 점검이자 더 나은 공연을 위한 투자인 셈이다.

이번 무대 시설 개선에 4억 3,000만 원이 투입되는데, 대공연장 전동구동장치 교체(6세트), 소공연장 무대 기계 제어시스템 개선(15세트), 조명 무빙라이트 신호선 및 박스 설치(10세트) 등 무대 시설 장비를 현대화하고 최적의 시스템으로 구축된다.

이형조 관장은 “평소에도 시민들에게 최상의 공연을 위해 휴일 근무도 마다하지 않는 무대 팀의 이번 휴가철 정비점검은 당연한 의무이자 책임”이라며 “정비 점검을 통해 시민들에게 감동이 있는 무대, 최상의 공연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사명감으로 우리 회관 직원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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