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환경일보] 제옥례 기자 = 경상남도 함양군은 지난 10월30일 오전 11개 읍면 하천에서 어린 붕어 10만 마리, 어린 잉어 10만 마리, 어린 다슬기 56만 2500마리 등 총 76만여 마리의 수산종묘를 일제히 방류했다고 밝혔다.

청정 함양의 이미지를 높이고 개체수 증가와 생태환경 복원을 위해 마련된 이번 방류행사에 쓰인 수산종묘는 질병검사 등 종묘검수를 완료한 우량종들이다.

함양읍 위천 및 구룡천 일원에서는 함양읍장을 비롯한 공무원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량종 잉어, 붕어 등 어린고기 2만여 마리와 어린 다슬기 6만여패를 방류했다.

이날 유림면 임천에서도 마을주민 및 관련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여해 자연 적응력이 우수한 잉어, 붕어, 다슬기 등 6만 6000마리를 방류했고, 서상면은 어린학생들에게 자연하천 생태계 복원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워 주기 위해 서상초등학교 학생 10명이 육십령 및 구평 소하천과 상남댐에 어린 잉어 9000마리, 붕어 9000마리, 다슬기 5만2000미를 방류하는 행사를 가졌다.

한편 함양군 강명구 함양읍장은 “이번 방류행사로 내수면의 생태보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방류한 종묘가 성어가 될 때까지 포획 등 불법어업을 방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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