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권



[울산=환경일보]오부묵 기자 = 울산광역시는 12월18일 울산롯데호텔에서 김기현 울산시장 등 위원 20여명과 경주, 밀양, 양산 등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시 생활권발전협의회(위원장 김기현 시장) 회의’를 개최한다.

이날 회의는 지역행복생활권의 2014년 선도사업으로 선정돼 추진되고 있는 ‘영남알프스 Mountain Top’ 사업 추진상황 보고에 이어 2015년도 선도연계협력사업으로 추진할 발굴 사업을 심의·선정한다.

2015년 선도연계협력사업은 광역교통, 주민안전, 생활인프라 개선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같은 생활권에 속한 울산, 경주, 밀양, 양산이 협력을 통해 발굴·추진하는 사업이다.

현재 울산 생활권에서 발굴된 선도연계협력사업은 ▷울산~경주 광역BIS 구축사업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연계망 구축사업 ▷도농상생 행복 네트워크 연계사업 등 3건이다.

이들 사업은 이날 생활권발전협의회의 선정 심의 및 사업계획 보완, 지역발전위원회 신청(2015년1월9일), 최종 선정(2015년 3월경) 과정을 거쳐 추진될 예정이다.

또한, 2015년 지역행복생활권 추진사업은 ‘선도연계협력사업’ 이외에 ‘연계협력사업’, ‘시·군·구 단독사업’,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2015년 1월말까지 사업 발굴을 완료해 지역위 및 중앙정부와 협의를 통해 추진해 나간다.

김기현 시장은 “지역발전과 행복생활권 정책의 성공을 위해서는 주민생활과 직결된 다양한 사업발굴은 물론 같은 생활권에 속한 인근 도시와의 협력도 중요하다”면서 “이러한 지역의 노력이 정부의 지역발전정책 방향에 부응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품격 있고 따뜻한 창조도시 울산을 만드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정부의 지역발전정책의 근간인 ‘지역행복생활권’은 접근성, 기능적 연계, 지리적 연계, 역사·문화적 동질성 등을 기준으로 ‘중추도시생활권’, ‘도농연계생활권’, ‘농어촌생활권’ 등 3개의 유형으로 울산은 중추도시생활권(울산, 경주, 밀양, 양산)으로 2014년 2월 구성을 완료했다.

지역행복생활권의 추진을 위해 생활권과 관련한 주요한 사항을 협의·조정하는 자문기구인 ‘울산 생활권발전협의회’는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라 생활기반 확충, 일자리 창출, 교육·인재 양성, 지역문화융성·생태복원, 복지·의료 등 6개 분야 전문가 등 20명으로 지난 2014년 8월 구성되어 운영되고 있다.

울산시는 2014년 생활권 발굴사업 중 중앙부처에서 채택된 사업(23건)에 대해 3년(2014~2016년) 동안 310억원 국비예산을 지원받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선도사업인 ‘영남알프스 Mountain Top 사업’은 국비 29억원을 지원받아 울산, 경주, 밀양, 양산을 연계해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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