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환경일보] 하기호 기자 = 한해의 ‘저탄소 생활 실천’의 각 분야 성과를 되돌아보고 연말을 맞아 동절기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에 적극 나서기를 다짐하는 뜻깊은 행사가 열린다.

부산시는 12월 24일 오후 2시 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그린리더 및 그린스타트 참여단체, 시민단체, 공무원 등 2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온실가스 감축 및 동절기 에너지 절약 실천 다짐을 위한 ‘그린스타트 유관기관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한 해 동안 ‘저탄소 생활실천 운동’을 돌아보고 에너지 소비가 급증하는 동절기에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개회식 △유공자 표창 및 그린리더 위촉장 수여 △에너지절약 퍼포먼스 △저탄소 생활실천 주제발표 및 우수사례 발표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부산시는 광역지자체로는 유일하게 지난해에 이어 연속으로 환경부 주관 ‘저탄소 생활실천 전국경연대회’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우수 및 장려)됐다. 또한 부산그린스타트네트워크 참여 단체인 부산환경공단이 기업부문 장려상, 부산동천고와 부산진여고가 학생부문에서 각각 장려상 우수상을 받는 등 한 해 동안 많은 성과를 냈다.

이날 행사는 오후 2시 내빈소개를 시작으로 2014년 저탄소 생활실천 우수그린아파트, 그린스타트 부산대회 우수기관 등에 대한 시상식이 실시된다. 또한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 범시민실천 운동을 선도하고 저탄소 생활실천 전파에 핵심적 역할을 담당할 중고급 그린리더 80명에 대한 위촉장 수여식도 진행된다.

올해 저탄소 생활실천 우수그린아파트에는 △구서태평양아파트(금정구 구서동) △하단 SK VIEW 아파트(사하구 하단동) △에덴금호타운(영도구 동삼동) △안락뜨란채 2단지아파트(동래구 안락동)의 4개소가 선정돼 부산시장상 및 인증패가 수여된다.

‘그린아파트 인증제’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공동주택의 저탄소 생활 실천운동 확산과 시민 자율참여 유도를 목적으로 가정에서 전기, 수도, 가스절감 및 승용차요일제 준수, 음식물쓰레기 감량, 나무심기 등을 평가하는 것이다.

특히 이번 참여아파트에 대한 평가결과 지난해에 비해 전기 6.5%, 도시가스 7.4%, 수돗물 1.3%를 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린스타트 운동 사례 발표 대회인 ‘제2회 그린스타트 부산대회’에서 입상한 팀은 △그린리더협의체 부문에서 사하구(최우수), 북구(우수), 서구·부산진구· 남구(이하 장려) △일반부문에서 한국철도공사부산경남본부(최우수), 부산환경공단(우수), 학장천살리기주민모임(장려) △학생부문에서 부산동성고(최우수), 부산진여고(우수), 알로이시오전자기계고, 부산대학교 에코트랜드(장려)가 선정돼 부산시장, 부산그린스타트네트워크대표 상장을 받는다.

이어 오후 2시 30분부터는 부산지방기상청 김영신 청장이 ‘기후변화 그리고 우리의 할 일’,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이정수 사무총장이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 국민운동’에 대한 주제발표를 하고, 부산진여고가 ‘저탄소 생활실천 활동사항’에 대한 사례 발표를 한다.

부산시 윤삼석 기후변화대응담당사무관은 “이번 행사는 동절기를 맞아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를 다짐하고 에너지 절감의 중요성을 재인식함으로써 저탄소 친환경 생활실천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시민들께서도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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