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환경일보]오부묵 기자 = 울산시는 1월 28일 오전 10시 30분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서울시 중구)에서 자치단체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는 ‘제11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기업환경개선 분야’ 우수상인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은 2004부터 행정자치부와 한국일보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 등 6개 부처의 후원으로, 전국 200여 개의 기초·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역일자리, 상권 활성화, 지역소득증대, 문화관광, 농축특산품, 기업환경개선, 복지서비스, 지역개발 및 건축디자인, 환경관리 등 총 9개 분야에 걸쳐 우수기관을 발굴하여 시상하는 행사로 이번 대전에는 총 78개(광역 12, 기초 66) 지자체가 참여했다.

이번 대전에서 울산시는 성암소각장 스팀공급사업이 기업체의 안정적인 생산에너지 확보로 이어져 기업하기 좋은 환경 개선에 기여한 공로로 우수상을 수상하게 됐다.

성암소각장은 일일소각용량 650톤 규모의 소각장으로서 2008년 6월부터 2014년 말까지 ㈜효성 용연공장에 총 133만 3000톤의 스팀을 공급했고, ㈜효성 용연공장은 제3공장을 용연지역에 건립하고 라인을 증설하는 등 2009년부터 총 3,459억 원을 투자하여 232명(간접고용 52명 포함)을 고용했다.

또한, 올해에도 1,325억 원을 투자하여 차세대 신소재(폴리케톤)공장을 용연지역에 건설 중이다. 오는 10월에 준공 예정이며, 72명(간접고용 7명 포함)의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경영대전에서 우리 시의 기업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이 인정 받아 기쁘다”라며, “스팀 공급 사업은 수요처인 기업의 생산원가 절감은 물론 화석연료 사용을 줄여 환경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는 만큼 앞으로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경영대전에서 대상에는 전라남도(지역개발 분야), 강릉시(상권활성화 분야), 하동군(지역소득증대 분야) 등 3곳이, 최우수상에는 하남시(환경관리 분야), 제천시(문화관광 분야), 순천시(복지서비스 분야), 문경시(지역일자리 분야) 등 4곳이, 우수상에는 울산시(기업환경개선 분야), 울산시 중구(지역소득증대 분야) 등 21곳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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