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환경일보] 하기호 기자 =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지난달 중국의 설 명절인 춘절 연휴기간(2.14~24일) 동안 환대 행사에 참가한 관광업계의 매출액이 지난해 춘절기간 대비 최고 92%까지 증가했다고 밝혔다.

부산시와 공사는 춘절기간 부산을 방문한 중국 관광객을 위해 관광 안내서비스와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광복동에 ‘찾아가는 관광안내센터’ 및 워킹가이드 운영 △중구 광복동 거리 공연 △안전관광대책반 등을 운영하고, 지역 관광업계와 함께 공동 프로모션을 추진했다.

관광업계는 자체 환영 현수막을 내걸어 환대 분위기를 조성하고, 부산시와 공사는 김해공항 환대 행사를 진행해 부산관광지도, 관광지 할인권 등이 담긴 부산 복주머니 기념품을 나눠주며 홍보에 앞장섰다.

그 결과 A사는 지난해 춘절기간 대비 매출액이 92%가 증가했고, B사는 25%가 늘었으며 C사는 중국인 관광객 입장 수가 70% 증가 했다. D사는 구매건수가 전년대비 83%, 매출액이 35% 증가했다.

지난해 춘절기간 보다 올해 평균매출이 늘어난 이유는 동기간 부산을 찾은 중국 관광객이 15,000여명으로 전년(12,000여명)대비 약 25%가 늘어났으며, 개별 관광객의 쇼핑 매출액이 증가하였고, 부산시와 공사가 전략적으로 중국 관광객들이 즐겨 사용하는 카드사와 공동 마케팅을 펼쳤기 때문이라는 평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단체 관광객보다 개별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으며, 춘절기간 동안 중국뿐만 아니라 홍콩, 대만 관광객의 방문이 증가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 관광업계와 협력해 중화권 관광객 유치를 위해 공동 마케팅을 전개하는 등 전략적으로 유치활동을 전개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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