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환경일보] 강위채 기자 = 경상남도 함양군은 제 70회 식목일을 맞아 ‘식목일, 함양 미래를 심는 날’을 주제로 함양읍 용평리 하림공원내 5만㎡에서 군민과 함께 하는 나무심기를 실시하는 것을 비롯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함양군 유림면은 오는 31일 오전 기관단체와 이장단, 산악회, 화촌마을회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5월 9일 열릴 산나물축제를 위해 화촌리 산 86번지 일원 5ha의 화촌임도변 광활한 산지에 야생화와 산나물을 심는다.

산나물은 곰취 6kg, 취나물 10kg, 도라지 10kg, 고사리 350kg, 눈개승마(삼나물) 10홉(약 2리터) 등 5개 종류, 야생화는 양귀비 1만 본을 심는다.

이어 내달 1일에는 200여명의 군민이 참여하는 가운데 하림면 일대에서 본격적인 나무심기 행사가 열린다.

함양군 임창호 군수와 군청 관계자 100여명, 황태진 군의회 의장 등 의회관계자 5명, 정순호 함양군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10명 등을 포함해 소방서, 농협중앙회 군지부, 산림조합, 임업후계자협회, 산림경영인 협회, 일반 군민 등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실시될 나무심기 행사에서는 함양의 군목인 느티나무를 기념식수하는 것을 비롯해 산딸나무와 산사화 철쭉 등 1200그루를 심는다.

또한, 2일 오후 2시 문화예술회관 앞 상림공원주차장에서는 산림조합원과 임업후계자협회 등 100여명이 나서 군민을 대상으로 유실수 및 특용수 3000그루를 무료료 나눠준다.

이외도 10개 읍면에서는 청명 한식일인 5일을 전후해 다양한 식목행사를 마련해 자체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함양군 임창호 군수는 이번 식목일 행사를 통해 “최근 군내에 발생한 두 차례의 산불로 소중한 산림이 소실된 것이 안타깝다”며 “지속적인 나무심기를 통해 탄소배출량을 줄여 친환경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소중한 내 고장 임야를 지켜야한다”고 거듭 강조할 예정이다.


wichae1700@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