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환경일보] 하기호 기자 = 서병수 부산시장은 7월 1일 오후 7시 서면 한 극장가(롯데 시네마 부산본점)에서 영화인, 시민들과 함께 부산에서 일어난 유괴사건을 배경으로 한 인기영화 ‘극비수사’(감독 곽경택)를 관람한다.

이번 관람은 부산(국제영화제 D-90여일 및 민선6기 출범 1주년을 맞이하여 부산의 영화산업에 대한 관심과 ‘문화로 융성하는 부산’의 의지를 표명하는 것으로 영화인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과의 소통을 위한 자리가 될 것이다.

부산 출신인 감독 곽경택과 주연배우 김윤석이 참석하여 무대 인사를 할 계획이며,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BIFF)집행위원장, 오석근 부산영상위원회 위원장, 양영철 단편영화제 집행위원장 등 부산지역 영화관계자 등 20여명도 자리를 함께 한다.

1978년 부산에서 일어난 실제 유괴사건을 배경으로 한 영화 ‘극비수사’는 6월 29일 현재 누적관객수 225만명을 기록하는 등 연일 흥행을 이어가고 있으며, 부산영상위원회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구덕체육관 앞 도로, 대저생태공원, 보수동 책방골목 등 부산 곳곳을 배경으로 전체 촬영의 약 40%를 부산에서 촬영하였다.

한때, 부산의 극장가는 메르스 여파로 일시적인 타격을 입었지만, ‘극비수사’, ‘쥬라기 월드’ 등 인기영화들의 개봉으로 회복세에 돌아섰으며, 이번 관람을 통해 시민들에게 남아 있는 메르스에 대한 불안 심리를 해소하여 침체된 부산의 문화계와 지역경제의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의 영화산업에 대한 관심 표명과 영화인과의 소통, 메르스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등 시민들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가고 소통하는 기회를 많이 마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hakiho3083@hanmail.net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