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환경일보] 강위채 기자 = 경상남도 진주시 이창희시장은 지난 2일 간부공무원들과 함께 중앙시장을 방문해 메르스 여파로 침체된 전통시장 상인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위로하고 보듬어 주기 위한 현장행정을 펼쳤다.

이날 이시장은 최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매출액 감소와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상인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상인회 임원들과 소비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간담회도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이창희 시장은 “최근 메르스로 인해 전통시장 방문객이 20~30%정도 급격히 줄어들고 매출액이 감소함에 따라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서민경제를 살리기 위한 맞춤형 대책을 강구해 이번 위기를 함께 슬기롭게 극복하자”고 격려했다.

진주시는 메르시 발생 초기부터 자체 비상대책본부를 설치하고 24시간 대응체계를 구축·운영함으로써 메르스로부터 청정한 지역을 유지해 왔다.

또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 공무원과 유관기관, 사회단체에서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해 이용하고 구내식당 휴무일을 월 1회에서 2회로 확대 운영, 메르스 청정지역인 진주시 홍보를 겸한 소비촉진운동을 펼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조기에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한편 진주시 이창희 시장은 “이제 메르스 사태는 진정국면에 접어 들었으나 아직까지 진주시민의 건강은 물론 지역경제에 위협이 되고 있는 만큼 얼어붙은 전통시장 소비심리 견인을 위해 공무원, 기관·단체 등 전 시민이 전통시장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wichae1700@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