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환경일보] 하기호 기자 = 연일 30℃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부산 강서 들녘에 무더위 속에 구슬땀을 흘리며 풍년맞이 올해 벼 첫 수확의 기쁨을 나눴습니다.

부산시 농업기술센터(소장 김태수)는 8월 3일 오전 11시부터 강서구 죽동동 497번지 김경양(63세) 농가에서 올해 부산의 첫 벼베기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첫 수확하는 벼는 지난 4월 14일 0.6ha의 논에 극조생종인 조운벼를 심어 110일 만에 수확하는 것으로 지난해보다 4일 정도 빠르다. 올해는 벼가 자라는 6∼7월에 큰 태풍 피해 없이 적당한 기온과 일조로 작황이 양호해 조생종 벼의 출수와 수확이 앞당겨졌다.

수확한 쌀은 인근 정미소에서 건조와 도정 과정을 거쳐 농협을 통해 햅쌀을 찾는 소비자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벼베기는 외관상 90% 이상 익었을 때가 적당하며 조생종은 출수 후 40∼45일, 중만생종은 45∼55일이 적기이며 수확 시 콤바인 속도를 빨리하면 벼알의 손실이 크므로 적정 작업속도(0.85m/sec) 준수할 것”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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