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배낭연수 벤치마킹 사례 발표회


[울산=환경일보]오부묵 기자 = 울산 남구는 30일 구청 3층 회의실에서 제2회 해외 배낭연수 벤치마킹 사례 발표회를 가졌다.

이 날 발표회는 정보공유를 위해 서동욱 남구청장을 비롯한 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5월부터 6월까지 배낭연수를 다녀온 12개 팀이 발표에 참가했다.

발표는 연수개요, 벤치마킹 사례 및 구정 접목 방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노하우 등을 참신하고 개성 넘치는 방법으로 발표하여 직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으며, 방문국가별 특색 있는 기념품 및 팀별 사진도 함께 전시해 직원들간 공감할 수 있는 공유의 장이 됐다.

아울러, 발표 내용의 적합성, 독창성, 실효성, 파급효과, 발표력 등을 평가하여 우수팀을 시상할 예정이며, 연수결과는 행정정보망을 통한 게시로 직원 상호간 공유하고 있다.

남구는 작년까지 실시하던 단순 국내연수 프로그램인 직원 한마음 연수를 과감히 폐지하고 열심히 일한 직원에 대한 사기진작과 아울러 다양한 문화체험을 통한 견문확대 및 국제화 마인드 함양을 목적으로 올해부터 직원 해외 배낭연수를 확대 진행 중이다.

해외 배낭연수는 지난 2월 팀 공모를 통해 29개 팀을 선정해 팀별로 팀 구성에서, 연수기간, 연수지역, 주제를 자율적으로 선정하여 추진하고 있으며, 연수 분야는 소관 직무뿐만 아니라 남구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분야에 대해서도 해외의 다양한 사례들을 벤치마킹하고 있다.

남구가 이렇듯 직원들의 해외 배낭연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데에는 구정을 펼치는 공무원이 우물 안 개구리가 아닌 변화와 혁신의 주체로서 능동적으로 이끌어 가자는 데 목적이 있으며, 벤치마킹을 통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구정발전방안을 모색하고 개인의 역량을 강화하여 조직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남구의 미래를 위한 장기적인 투자의 개념으로 해외 배낭연수를 추진한다”면서 “남구의 미래를 짊어질 젊은 직원들이 많이 참여하여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현장에서 실현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며, 직원들이 벤치마킹을 통해 제안하는 정책은 적극 검토하고 수용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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