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환경일보]제옥례 기자 = 산양삼 파워브랜드로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경상남도 함양군 지리산산양삼특구가 2016년 지역특화발전특구 합동연찬회에서 영예의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또한, 함양지리산산양삼특구 추진에 지대한 공을 세운 산림녹지과 양병호 지방녹지주사도 산업부장관 표창을 받는 겹경사를 이뤘다.

21일 함양군에 따르면 20~21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2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중소기업청 주관 2016년 지역특화발전특구 연찬회에서 함양군이 우수 특구 국무총리표창과 포상금 1억원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중소기업청이 지난 7월 제37차 지역발전특구위원회를 통해 함양지리산산양삼산업특구를 전국 178개 지역특구 중 우수(2위)로 선정한데 따른 것이다.

이날 연찬회 첫 일정으로 마련된 우수특구사례발표에서 함양군은 대통령표창을 받은 고흥 웰빙유자석류특구와 울산 장생포고래문화특구(국무총리표창)등 2개 특구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함양지리산산양삼산업특구의 조성배경과 집중육성 전략을 설명,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함양군 함양읍 웅곡리 산83-25번지 외 400필지 1631만 6549㎡에 위치한 함양지리산산양삼산업특구는 지난 2005년 9월 지정된 이래 산양삼을 집중육성, 460농가 700ha의 규모화를 이루고 2차 가공품과 3차 산삼축제 등 6차 산업기반을 구축함으로써 건강·휴양·힐링형 산업특구로서 함양군 핵심산업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날 연찬회에 참석한 손병규 부군수는 “게르마늄 성분이 풍부한 지리산자락에서 생산되는 함양산양삼을 명품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정말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온 점과 산양삼을 연계한 지역 발전 가능성이 빛을 발해 이번 수상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고 감개무량해하며 “앞으로 갈길 이 더 멀고 험난할 수 있으나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개최에 한층 힘이 실리는 만큼 더욱 노력해 함양군발전과 대한민국 국격 향상에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연찬회에서는 우수특구사례발표와 유공자 시상에 이어 지역특구마크 선포식을 갖고 기관장간담회에서는 지역특구마크의 적극적인 활용방안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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