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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한국뇌연구원이 12일 업무협약을 가졌다. 사진 가운데 이재태 첨복재단 이사장(붉은 넥타이, 오른쪽)과 김경진 한국뇌연구원 원장(파란 넥타이, 왼쪽).



[대구=환경일보] 최문부 기자 =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DGMIF, 이사장 이재태, 이후 첨복재단)과 한국뇌연구원(KBRI, 원장 김경진)은 12월 12일(월) 오전 11시 30분 첨복재단에서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 기관은 대구 동구에 함께 입주하여 이미 센터 차원의 MOU는 있었지만, 공동연구를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 이번에 양 기관 전체에서 업무협약을 맺게 되었다.

이를 계기로 더욱 밀착된 관련연구로 대구가 메디시티로 도약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치매·알츠하이머 등 뇌질환 연구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내용으로는 첨복재단(Daegu Gyeongbuk Medical Innovation Foundation)과 한국뇌연구원(Korea Brain Research Institute)은 12일 첨복재단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한국뇌연구원의 김경진 원장 등 관계자들은 첨복재단을 방문해 이재태 이사장 등 첨복재단 관계자들과 만나 오전 연구센터를 투어한 뒤, 오전 11시반경 협약식을 진행한다.

참가자는 첨복재단측에서 이재태 이사장, 윤석균 신약개발지원센터장, 김충용 실험동물센터장, 송규호 전략기획본부장 등이 참석한다. 한국뇌연구원 측에서는 김경진 원장, 임현호 연구본부장, 강태우 경영기획실장 등이 참석한다.

이날 협약내용은 △국가 R&D연구과제 공동 기획 및 수행 △학술회의, 세미나, 워크숍 등 공동 개최 △연구시설 및 장비 공동활용 △인력, 정보 교류 등이다.

협약의 의미는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뇌질환 고민이 커지고 있는 만큼 치매나 알츠하이머에 대한 신약과 의료장비가 절실해지고 있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발표한 ‘미래 10대 유망기술’에서 무려 3가지가 뇌질환 관련 기술이었다.(치매 등 뇌질환 치료기술, 치매 진단을 위한 센서 개발, 정밀 진단용 영상장비 기술)

이번 협약이 이루어지기 전에도 양 기관은 교류가 있었다. 한국뇌연구원이 대구에 터를 튼 것도 대구시가 첨복단지내 유치를 제안했기 때문이다. 실제 2016년도에는 양기관이 상호 인력교류를 위해 행정인력을 파견한 바도 있다. 특히 지난 2014년 3월 5일 동물실험 관련하여 첨복재단 내 실험동물센터와는 이미 MOU를 체결했지만, 앞으로 신약센터 및 첨복재단 전체와의 공동연구 활성화를 위해 기관차원의 협약을 맺게 되었다.

첨복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가 역점을 두고 개발하려는 신약은 바로 뇌신경, 암, 당뇨대사 치료제이다. 한국뇌연구원은 뇌연구 전문 국책연구기관이다. 첨복재단은 미분화갑상선암 치료 후보물질을 개발해 기술이전한 바 있고, 한국뇌연구원은 음성 틱장애를 세계최초로 규명한 사례가 있다. 이러한 두 기관이 뇌질환에 대한 공동연구를 진행하면 인류가 두려워하던 치매나 알츠하이머에 대한 정복이 좀 더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chmb665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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