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 환경일보] 임 묵 기자 = 광양시에서는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피해예방시설 설치비 지원 대상자 13농가를 확정하고 약 5천여만 원을 지원한다.


시는 멧돼지, 고라니, 까치 등 날로 늘어나는 유해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의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됨에 따라 이를 예방하기 위해 피해예방시설 설치비를 지난 2008년부터 지원하고 있다.


올해 사업은 지난 3월 읍‧면‧동사무소에서 신청접수를 받은 뒤 현지 확인과 보조금 심의를 거쳐 지원대상자 13농가를 확정했다.


선정된 농가에 대해서는 철조망이나 전기철조망, 방조망 등 설치비용의 60%를 5백만 원 한도 이내에서 지원하고 40%는 자부담으로 설치하도록 하여 설치비 부담을 줄이면서 사후 시설물 유지를 농가에서 책임관리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피해 예방시설 설치 이외에도 유해야생동물 포획반을 구성하여 직접 구제에 나설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광양시는 그동안 야생동물 피해예방을 위해 사업비 6억 3천만 원을 들여 121농가에 예방시설을 설치하였고, 최소 5년 동안 시설을 유지하여 지속적인 예방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 야생동물로 인한 인명, 농작물 등의 피해발생시 피해보상을 위해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등 피해보상 보험’에 가입하여 시민의 안전과 재산권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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