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고현준 기자 = 오는 5월 말에 개최되는 제7회 제주포럼이 본격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 지난 3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세계적 수준, 국가를 대표하는 국제종합포럼으로 육성 도약하기 위해 5월31일부터 6월2일까지 표선면 해비치 호텔에서 개최하는 제7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의 기본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도는 ‘새로운 트렌드와 아시아의 미래’를 주제로 국내 1750명, 국외 250명 등 역대 최대 규모인 2000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제주포럼은 경제 단일주제로 운영되는 다보스, 보아오포럼과 차별화되는 포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참여기관별로 세션을 기획(콘도미니엄 방식), 평화브랜드위에 번영을 추구하는 키워드로 제주포럼의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고, 주제를 다양화함으로써 다방면의 글로벌 현안과 국가·사회적 관심사를 심층적으로 다루는 국제종합포럼화를 통해 국내·외적 관심을 폭넓게 제고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올해 포럼에는 지난해의 개선과제를 적극적으로 반영, 포럼의 시기를 (금~일)에서 (목~토)로 조정, 주최측과 참가자의 편의성과 실익을 동시에 고려한 점이 특색. 또 세션 시간을 70분에서 80분으로 조정하고 패널 참가인사도 종전(6~7인)에서 (5~6인)으로 조정하는 등 효율적이고 활발한 토론이 이뤄지도록 개선했다.

 

이밖에도 과다한 세션(64)을 60세션 내외로 조정하고 특정 참여기관에 과다한 편성이 이뤄지지 않도록 전체적인 균형감을 도모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번 포럼에는 23개의 기관에서 60개의 세션을 운영하는데 주요 기관별로는 제주도(4), 외교통상부(3), 제주평화연구원(4), 동아시아재단(4), JDC(4), 서울과학종합대학원(14), 인간개발연구원(3), 차이나매거진(4), 한경비즈지스(3) 등이다.

 

도는 포럼 개막 60여일을 앞둔 3일 현재 역할 참가자 320명 중 205명이 참가가 확정됐다고 밝히고 주요 참가 인사 중 해외 VIP는 폴존키팅 전 호주총리, 아피시트 전 태국총리, 람베르토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사무총장, 시에보양 중국 전국정협위원, 이바노비치 러시아국립사회대총장, 고미야마 히로시 전 동경대 총장 등이라고 밝혔다.

 

또한 외교단에서는 캐서린 스티븐슨 미 백악관 공공외교 차관, 성김 주한미국대사, 콘스탄틴 브노코프 주한러시아대사, 찬총도안 주한베트남대사, 톨비요른 홀테 주한노르웨이 대사 등이 참석한다는 설명.

이외에 국내 인사는 VIP(별도), 한승수 전총리, 이배용 국가브랜드위원장과 조순 전경제부총리, 어윤대 KB금융그룹 회장 외교통상부, 통일부, 지식경제부, 여성가족부장관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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